오랜만에 마라톤 스텝 알바를 하게 되었어요!
이번에 가게 될 마라톤은 ‘DMZ 평화마라톤’입니다.
DMZ라니..제가 또 언제 가보겠습니까!!
우선 문자로 지원을 하면 이렇게 담당자님께서 회신을 주십니다.
노쇼는 절대 금지❌
20일 오전 5시 30분까지 합정역으로 고고🏃♂️
첫차 타는거..오랜만이잖아??
벌써부터 배가 고픈건 기분탓일까요??
그렇게 무사히 합정역에 도착했습니다.
무슨 쿠팡 끌려가는 노동자들 마냥 우르르 서있는 모습이 굉장히 웃겼어요..ㅋㅋㅋㅋ
버스를 타면서 출석 체크를 하고 약 1시간 정도를 달려 도착했습니다. 세트장 준비가 한창이더라구요.
이번에 저는 어디로 배치가 될까요?!
어제 비가 왔던터라 운무가 가득 꼈어요.
그래도 차츰 해가 뜨면서 엄청 맑아지더라구요.
이런날 마라톤 사망인데•••싶은 느낌.
같이 오신 지인분이 초콜릿 주셨어요💚🍫
제가 말차 녹차 러버인거 어떻게 딱 아시고는~~
아침으로 김밥 한 줄과 물 한 통을 주셨고,
그것과 같이 스텝 조끼, ID 카드를 주셨어요.
약간 추웠는데, 김밥이 따뜻해서 더더 맛있었습니다.
저는 집합지가 아닌 코스로 배정이 되었고,
버스를 타고 가면서 랜덤으로 내렸어요.
제가 2호차 버스에서 가장 먼저 혼자 내렸는데, 5km 반환점에 배치 되었습니다.
경찰 1분과 메인 스텝 1분, 당일 스텝 2분과 함께 했어요. 같이 잘해봅시다!!💪💪
여기 정말정말 꿀이에요...ㅋㅋㅋㅋ
일단 5km 뛰시는 분들이 한 20분 정도 걸리시는데, 그 시간에만 조금 소리 지르면 끝입니다!
“5km 반환점입니다~~~”
“5km 뛰시는 분들은 여기로 돌아가주세요~~~”
뛰시는 분들이 들으시고는 “아이고 아가씨 목 다 쉬겠네~” 그러셨어요ㅋㅋㅋㅋㅋㅋㅠ
햇빛을 피할 곳이 없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었지만,
저는 필수품인 모자를 썼기에 괜찮았어요:)
다들 스텝 알바 가실 때 모자는 필쑤필쑤!!
다시 든 생각인데 마라톤 스텝 정말 정말 좋네요!!
뛰시는 분들 구경하는 것도 너무 재밌었어요.
다들 엄청 밝으셨고, 뛰시다가 저랑 하이파이브 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오히려 제가 에너지를 더 얻고 가는 느낌이었어요.
12시 즈음 마라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고,
저희를 태우고 갈 버스를 기다렸답니다.
마지막으로 출석 체크를 하고 도시락을 받았어요.
넓은 들판에서 도시락 까먹으니까 기분도 좋고..!
오늘 너무너무 만족합니다🤍🍌
합정역까지 버스로 다시 데려다 주셨는데, 버스에서 다들 잠에 곯아떨어지셨다는...ㅋㅋㅋㅋㅋ
(8H / ₩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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