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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제주살이

[제주 7일 살기 / 일기] 2023.12.04

by na.mingz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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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매우 깁니다요*
 
제주에서의 마지막 온전한 하루가 되겠네요.

#제주북쪽루트

용두암 - 송정농원 - 한라수목원 - 광이오름 - 카페 - 수목원 테마파크 LED 공원 - 수목원길 야시장


유일하게 맑은 하늘인데,,,저는 북쪽에 있어요ㅠㅠ

 

숙소 -> 용두암

도보

일출명소는 아니지만, 그래도 붉은 하늘을 보고싶었어서 해안가로 향했습니다.

해가 뜨기 전의 그 색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어요.
정말 아름다움을 넘어섰습니다.


1년 365일 해가 뜨는데,
왜 유독 여행에서 일출과 일몰을 보고싶을까요?

오늘 그에 대한 답을 생각해봤어요.

여행, 그리고 일출과 일몰의 공통점은 마음먹기인 것 같아요. 저는 제가 가고싶은 곳에서 멋진 경관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짓고 싶은 마음이 크더라구요.

사람들은 해가 오늘도 뜰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기다리잖아요,
그리고 낮에는 해에 의존해서 여행을 하고요,

저는 해같은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해요.
누군가가 저에게 의존하고 기댈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제 옆에도 해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해를 좋아하기 때문에 일출과 일몰을 더 사랑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전 그 중에서도 일몰이 더 좋아요...ㅎㅎ
 
뭐 아무튼 tmi는 여기서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오름 게하 사장님께서 문자를 주셨어요. 사장님은 정말 따뜻하신 분 같아요ㅠㅠ🫶

저한테 장가오실 분?


여기 게하는 조식을 직접 만들어먹어요!
저,,,요알못,,,그냥 입에 넣을 수 있으면 된거죠.


현관 앞에서 너무너무너무너무 예쁜 아가를 봤어요!
진짜 예.쁘.다.ㅠㅠ 넌 좋겠다 예뻐서.

 

숙소 -> 송정농원

버스 환승 1번

저 드디어 귤따러 가요!!
저희 엄마, 아빠는 이것만 기다리시는 중,,,

가는 길에 건물이 예뻐서 찍어봤어요ㅎㅎ


이거,,,,다 채울 수 있나요???


이 곳은 3kg을 딸 수 있고, 성인 10,000원이에요.
무한으로 먹으면서 딸 수 있어요!
(그럼 뭐해 몇 개 못먹는데ㅠㅠ)


열심히 따면서 먹었어요🍊🍊
(앗, 먹으면서 땄어요가 맞지 않을까요??ㅋㅋㅋㅋㅋㅋ)
 


색감이 너무 예쁘네요🧡
흐잇짜, 들고 갈 수 있나몰라요,,


호다닥 리뷰쓰기!!ㅎㅎ

 


10kg을 따로 사서 외삼촌께 보내고,
리뷰써서 3kg받고, 10kg샀다고 또 3kg받고,,,,

결국 거의 10kg되는걸 못 들고간다고 말씀드리니까
흔쾌히 택배 맡겨주신다고 해주셨어요!!!
그래서 거의 10kg되는 걸 집으로 보냈답니다~

그런데 여행하면서 먹으라고 또주심,,,,,😊😊

송정농원 -> 한라수목원

버스 환승 1번

사실 수목원은 흥미가 없었어요.
그냥 야시장을 가기위한 발돋움이랄까?

그런데 진짜 정말 좋았어요!!!


제가 올려다 본 풍경이 어떤지 아세요?!


우리 엄마 여기 너무 좋아하겠다,,,💚
담에 같이 오자ㅠㅠ


새가 지저귀는 소리,, 이 고요함,,,
평온하다.

 


부끄럽지만 제 영상도 찍어봤어요ㅎㅎ


영상의 비하인드ㅋㅋㅋㅋㅋㅋ

 

한라수목원 -> 광이오름

수목원 내에 입구 위치

저의 제주에서의 마지막 오름이네요.
엄청 낮고 쉬워요!!


정상에서 아까 받은 귤도 까먹고ㅎㅎ


아직 단풍이 남았다니!!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예뻤어요.

 

광이오름 -> 카페

도보

이제부터 카페는 안가리라 다짐했건만,,
시간이 너무너무 많이 남아서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그냥 체인점을 갔어요!
이제 여행을 슬슬 마무리할 시간,,,

 

카페 -> 수목원 테마파크 LED 공원

도보

야시장이 열릴 때까지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옆에 있는 공원으로 갔습니다!


그냥 저냥 봐줄만 해요,,,ㅋㅋㅋㅋ

 

수목원 테마파크 LED 공원 -> 수목원길 야시장

도보

진짜 바로 옆에 있어요ㅎㅎ
어두워지면서 불이 켜지는데, 예쁘더라구요.
근데 다들 단체로 와서 진짜 외로웠어요,,,ㅠㅠ

담엔 같이와ㅠㅠ




양꼬치 냠냠
푸드트럭이 정말 많아서 단체로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밤에 차 이렇게 다니는거 처음봐요,,,


숙소에 도착했더니 방에 다른 분이 계시더라구요!

상담사로 일하시는 40대 분인데,
한참을 둘이서 수다를 떨었어요,,,ㅎ

새삼 느끼는 건데, 저 이번 여행 정말 잘 온 것 같아요!!!

추가로 2층 침대에 예쁜 아기가 있길래ㅠㅠ


자고있길래 막 괴롭혔더니 저 놀아주더라구요,,
놀다가 아기 발톱에 찍혀서 "아!!!!아파!!!!" 그랬더니
아기가 발톱 쏙 넣고는 발 내밀면서 미안하다고ㅠ

내가 더 미안해 애기ㅠㅠ🤍


이렇게 마지막 밤이 저물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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