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해외 여행

[🇯🇵 일본 사가 / 3박 4일 일기] 2026.07.24

na.ming 2026. 7. 24.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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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매우 깁니다요*

여덟번째 해외여행지는 일본 사가입니다.

 



사가는 후쿠오카 옆에 위치한 소도시인데,
한적한 시골 마을을 좋아하면 꼭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과연 제 마음에 들까요오?!


실제로 이거보다 기온 더더 높았음:)



우선 전날 퇴근하고 혼자 공항으로 미리 갔습니다.
이 때 우여곡절 진짜진짜 많았어요...

(야근으로 인한 정신머리 가출.)




그리고 다음날 아침, 친구 접선 완-!




이제 떠나봅시다아✈️🤍

사가는 티웨이 단독 운행이고,
1시간 30분밖에 안 걸려요! 넘 빠르쥬?


나 이거 좀 맘에 들어~

 

우리집에서 제가 신뢰도 쌓는 법ㅋㅋㅋㅋㅋ



벌써부터 보이는 저 허허벌판.

일단 저는 시골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거든요!
단, 바쁜 일상을 살다가 한번씩 쉬러 가는 것만요~

아무튼 벌써부터 설레기 시작했숩니다:)




비행기에서 딱 내렸을 때부터 느껴진 일본 더위.
근데 습하지는 않아서 괜찮을 거 같았어요.

사실 더위 많이 안 타는 1인입니다.


 



날씨가 너무 쨍해서 색감이 예쁘다는 말 밖에...🏡
이게 바로 제가 여름 일본을 사랑하는 이유에요.




사가 공항에서 사가역으로 가는 방법은 2가지에요.

1. 리무진
2. 버스

저희는 당연히 2번이죠.
입국 수속 후 바로 첫번째 문으로 나가면 2번 승강장에 버스가 서있어요. 네, 바로 그거에요. 타세욥!




내릴 때 600엔을 지불하면 되는데,
현금 또는 교통카드만 가능해요.

사가 공항에 ATM기가 따로 없어서 미리 준비하시는 거 필수! 저는 전에 쓰고 남은 엔화가 있었어요.




30분 정도 달리면 사가역 옆에 있는 사가 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아, 본격 시작 전에 미리 말씀드리는데,
식당과 카페는 나영‘s pick 꼭꼭 믿으세요.
이번 여행 진짜 장난 없답니다~? (친구 매우 만족)


 
 
#일본사가루트

사가 국제공항 - 사가 버스터미널 - 우동코동 - 사가역 - 다케오 온센역 - 다케오 신사 - 다케오 도서관 - 스타벅스 - 유메 - 에조코 다케오점 - 다케오 온센역 - 사가역

 

사가 버스터미널 - 우동코동 (うどんこどん)

도보

(숙소에 짐 보관 후•••)
원래는 다케오로 넘어가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버스에 있는 관광잡지를 보다가 냉우동 발견...!

제가 면을 한 달 동안 못 먹는 바람에 꽂혀버렸어요.
계획 바꾸는 거 진짜진짜 싫어하는 사람인데,
이번 여행은 왜인지 바꾸는 거 투성이인데도 좋네요.




아니 여기 사가 버스터미널에서 가깝다고 누가 그랬냐.

도보로 20분 걸리는데, 햇빛이 진짜 따가워요ㅠ
여름 일본 = 양산 꼭꼭 외우세요.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나영 취향 저격.
특히 이층이라서 짱구네 집이 생각났어요.

사가 대부분의 건물들이 다 이런 느낌이더라구요.




저희는 1층 바 자리에 앉았습니다.
2층에도 자리가 있는데, 보지는 못했어요!




토마토 튀김 부케우동과 맥주 한 잔 주문 완-!

맥주를 먼저 주셨는데, 와 첫 입이 진짜 대박적.
살짝 얼린 컵과 삿포로 블랙라벨 맥주의 조화🍻




우동은 총 4가지 계절 메뉴와 2가지 따뜻한 우동,
1가지 차가운 우동으로 나뉘어 있어요.

계절우동은 뭐가 따뜻하고 뭐가 차가운 건지 도통 모르겠으~ 친구는 가지튀김우동을 골랐는데 뜨거운 걸로 나왔거든요? 근데 저는 차가운 거였단 말이죠?




아무튼 시그니처인 토마토 튀김부터 먹어볼게요.

아니 어떻게 토마토를 튀길 생각을 하셨죠?
진짜 신박해. 여기 튀김 맛집 인정.

진짜 튀김이 깨끗하고 바삭하고 고소하고,
느끼히지도 않고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어요.
면도 진짜 쫀득하고 부드럽고 한국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탱탱한 면이었어요. 진짜 추천합니다:)




다 먹고 나왔는데 귀여운 아이 발견ㅠ
으앙 진짜 아장아장 넘모 귀엽죠ㅠㅜㅠㅠㅜㅠ


 
 

사가역 - 다케오 온센역

JR

우동코동에서 다시 사가역으로 간 후 다케오로 출발!

다케오 온센역으로 가려면 바로 가는 열차와 환승하는
열차가 있는데, 저희는 도호쿠에서 환승하기로 했어요.


⭐️ tip))
JR 표는 중간에 내리는 역과 상관없이 종착지까지의 가격으로 끊으면 됩니다.
저희는 도호쿠까지 340엔 + 다케오 온센까지 340엔 이지만, 그냥 총 660엔으로 표를 끊으면 되는거죠!

한 번에 끊으면 20엔이나 절약이 가능하답니다:)

만약에 중간 지점인 도호쿠까지 끊으셨다면, 추가로 표를 구매하시지 말고 그냥 바로 타세요.
내린 다음, 역무원님께 문의 드리면 추가 요금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안녕, 오랜만이야.



도호쿠에서 내려서는 5번 승강장인 반대편에서 열차를 기다리면 됩니다.

열차 시간 잘 보고, 무슨 행인지 꼭 잘 보고 타세요?
저희는 사악한 배차 간격 덕분에 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근데 역이 다 예뻐요.
경치도 예쁘고 역 자체도 예쁘고.




이러다 풍경 사진으로 갤러리가 꽉 차버릴 것 같아요.
어쩌겠어요. 거리가 다 예쁜걸료🌱🍃


 

(고생 진짜 많았어... 다시는 너 깡촌 안 데려갈게.)


 

 
 

다케오 온센역 - 다케오 신사

도보

드디어 다케오 온센역 도착!
저희가 가야할 곳은 정해져 있답니다.




가는 길에 또 멈춰 섬.

“나 사진 찍어죠.” 무한반복.
더웠을텐데 진짜 고마워욥ㅠㅠ🤍


 



일본 데이지? 이 꽃 이름 도대체 뭐에요?
넘모 예쁨🌼💛




드디어 다케오 신사 도착!
도보로 20분 걸리는데 제일 더운 2시에 걸었어요.

햇빛만 없으면 살만한데, 햇빛이 진짜 장난 없움...




바로 녹나무를 보러 직행합니다.
정문에서 왼쪽으로 쭉 올라가면 나와요.




산모기 엄청 많음 주의.

사진 찍다가 다 뜯기는 수가 있어요.
빠르게 찍고 빠르게 빠져줍니다.




이게 녹나무인데 엄청 크죠?!


 

 
 

다케오 신사 - 다케오 도서관

도보

그리고 다케오 신사 바로 옆에 있는 다케오 도서관!
서울 별마당 도서관의 모티브로 유명해요.

분위기가 약간 다른데,
별마당 도서관이 도시 속의 휴식공간 느낌이라면
디케오 도서관은 시골 속의 문화공간 느낌입니다.

 



옆에 키즈 도서관이 따로 있어서 좋았어요.
아무래도 아가들 시끄럽잖아요...




저희는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잠깐 쉬었어요.
무엇보다 카페인이 넘모 먹고 싶었ㅠㅠ


 

나 도대체 무슨 얘기 하고있냐.



다케오 도서관은 내부 촬영이 불가능해요.

2곳인 정문 현관 입구와 2층 복도 맨 끝에 포토존이 있습니다. 여기서만 사진 촬영 가능!




여기가 2층 복도 끝인데 너무 예쁘죠?




읽지도 못하는 책 들고 찍음ㅋㅋㅋㅋㅋ
누가 봐도 관광객...




여기가 정문 현관이에요!

사람들의 얼굴이 노출되는 걸 막으려는 의도 같아보였는데, 무자비하게 사진에 노출되는 것보다는 좋은 것 같더라구요.


 
 

다케오 도서관 - 유메

도보

여기까지 왔으면 옆에 있는 유메는 들러줘야죠?
근데 사실 볼 거 없어요.


 

 
 

유메 - 에조코 다케오점

도보

사실 바로 다케오 온센역으로 가서 표를 끊었는데,
배차 시간이 남기도 했고, 먹고싶은 것도 있고!


 



길에서 유일하게 보였던 편의점이에요. 아마도?




이런 느낌 매우 사랑하는 편.


 



여기는 된장버터콘라멘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타케오점이면 분명 체인점이라는 뜻인데,
왜 다른 지점은 안 나오죠?




짱구 아빠가 먹은 라멘으로도 유명해요.
이거 넘모 귀여움ㅠㅠ




무척 찐득하고 눅진해보이는 국물 위에
차슈 2개와 콘, 그리고 버터가 올라갔어요.

국물이 진짜 맛있어요. 텁텁하지 않은 된장맛!




면도 꼬들하고 국물과 잘 어울렸고, 무엇보다 차슈가 진짜 맛있었어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느끼하긴 했는데 시그니처니까요! 특색있고 나름 괜찮았어요.

침고로 저 느끼한 거 정말정말 못먹는 사람입니다‼️




교자가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서 같이 주문했어요.

따끈하고 바삭한 교자외 라멘 조합 굿굿.
맥주가 정말 생각났는데, 들어갈 배가 없음...

이것도 너무 많아서 면도 남기고 교자는 2개 먹었...ㅠ


 

나 다음에는 진짜 배 늘려와서 맥주 먹는다?

 
 

다케오 온센역 - 사가역

JR

우리 이 때만 해도 좋았잖아...?


 

 

고호쿠에서 반대로 가는 열차를 타는 바람에 길 잃음.
ㅋㅋㅌㅋㅋㅌㅋㅋㅋㅋㅋㅠㅠ




3정거장 더 가다가 반대인 거 알고는 내렸는데,
다음 열차가 1시간 남았다는 거에요?

근데 타는 곳도 모르겠고 열차는 자꾸 반대방향으로 가는 것만 오고 날은 어두워지고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해 지는 건 또 예뻐서 자꾸 사진만 찍고있는 저를 보며
친구는 아마 옆에서 복장이 터졌겠죠...?ㅋㅋㅋㅠ

그 와중에 폰 배터리도 11퍼임.


 



참고로 여기 진짜 깡촌 중의 깡깡촌입니다.
사람은 없고 거미만 많아요.

엉엉 나 집에 갈래. 근데 또 떼는 안 썼어요.
저는 안정형이니까요.ㅋㅎ

괜찮아. 여기서 타는 거 맞을거야. 기다리자.


근데 나 사진 좀 찍어줘.



(제발 사진 좀 그만 찍어. 눈치 챙겨.)


 



제가 길을 잃었던 역은 바로 여기입니다~




결국 무한 기다림 끝에 열차 제대로 탔어요!
나 이제 집에 갈 수 이쒀!!!




사가역에서 내린 후, 낮에 지나다니다가 봤던 드러그 스토어에 잠깐 들렀어요.

오늘 너무 탄 거 같아서 팩 좀 하고 싶었는데,
죄다 무슨 10개씩 들어있더라구요ㅠㅠ




드디어 숙소 체크인 완-!
매우 행복합니더.


앞머리 실종...



내일은 저 어디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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