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7일 살기 / 일기] 2023.12.03
*글이 매우 깁니다요*
으아악,,이제 마지막 숙소로 향하는 날이네요!!
이번 제주...혼여행의 좋은 시작점이 될 것 같네요.
그런데,,,날씨야 언제 화창할 예정이니,,,🥲
#제주북쪽루트
용눈이오름 - 사라봉 - 알오름 - 제주동문시장 - 용연구름다리 & 용연통물샘물터 - 용두암
오늘도 날씨 확인, 일출과 일몰 시간 확인.


숙소 -> 용눈이오름
게하 오름투어
어제 오른 오름을 또 올랐어요.
이건 옆에 있는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에요.
다음에 와서 이 곳을 올라가자는 사장님의 꼬드김,,ㅎ
제가 걷는 걸 좋아하는걸 아신 후로 사장님도 저를 탐내시더라구요..

용눈이오름은 선이 정말 아름다워요.
임산부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요. 그래보이나요?


제주의 오름 대부분은 분화구가 있어요.
용눈이오름은 3개의 분화구가 있답니다.

제주 올레길 1코스의 시작과 끝이 함께 보이는 곳은
용눈이오름밖에 없다고 해요.
시작과 끝은 한끗 차이이니,
이 곳에서 버릴 건 다 버리고 다시 시작하라는 사장님의 말씀이 참 좋았어요.

일출을 보지 못하고 차를 타고 숙소로 가는 길에
그래도 붉은 느낌이 예뻐서 찍었어요.

숙소 -> 사라봉
버스 2번 환승
이제 마지막 게하로 가는 길입니다!
오늘 버스가 진짜 환상적이었어요..!!!!

숙소에 짐만 놓고 바로 환승!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름 오르기 딱 좋네요:)

이제 이 정도는 껌,,,
제주에 있는 동안 생각보다 많은 오름을 올랐어요.
제가 오름을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오름이 인생과 같다고 생각해요.
두려워서 오르지 않는다면 절경을 볼 수 없다.
멋진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너무 좋아요.



사알짝 더워서 코트 벗었다가 바로 입었어요ㅋㅋㅋㅋ
진짜 감기걸리기 딱 좋은 환경이죠,,

앉아서 일기도 쓰고 책도 읽고.
정말 한량이 따로 없네요.

사라봉 -> 알오름
바로 옆에 동산같은 알오름이 있길래 가봤어요.
진짜 낮아요,,,ㅎㅎ

알오름 -> 제주동문시장
도보
이제 점심을 먹기위해 시장에 갔어요.
관광지답게 보통의 재래시장과는 달리 소품샵, 청년몰 등이 있더라구요.


동문시장 -> 용문구름다리 & 용연통물샘물터
도보
사실은 해수욕장을 갈 생각이었는데,
너무 멀길래 중간에 있는 용두암으로 바꿨어요.
가는 도중에 포토이즘있길래 바로 고고,,,🤍

가는 길에 용문구름다리가 있는데,
진짜 정말 예뻐요!!


특히 물이 정말 맑고 색이 다양했어요.


용연통물샘물터 -> 용두암
바로 옆에 위치한 용두암이에요!

경치를 보고서는 "여기서 밥먹어야지~" 했어요.
제가 밥먹으면서 본 풍경이에요.

동문시장에서 산 흑돼지김밥!
진짜 존맛ㅠㅠ
근데 너무 배불러서 반밖에 못먹었어요.


용두암도 제주의 다른 해변과는 다른 느낌으로 정말 예쁘네요.

빨리 일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다가온 일몰 시간.
붉은 색이 참 예뻐요...❤️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남은 김밥을 먹었어요.
이 곳은 공항 근처이기도 하고, 사장님이 영어를 하셔서 외국인이 정말 많이 온대요.
외국인분이 저한테 와서 막 말씀하시길래
몇마디 같이 하다가 이탈리아어까지 막 쓰시는,,
아악!!!!!😅😅 런,,,각이야 런,,,,

오늘은 일찍 자야겠어요.
그래도 다행인건 어제 그렇게 걸었는데 다리가 아프지 않아요.
숙련된건가,,,ㅋㅋㅋㅋㅋ